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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코인) 바이낸스로 코인 선물거래에 도전하다.

e나비 2021. 5. 1. 18:20

코인 선물거래는 양날의 검이다.

 

- 지난 시간에, 앞으로 두 달간(5~6월) +300% 누적 수익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하였다.

- 이는 나와의 약속이고, 내가 정한 일종의 시험이다. 즉, 마치 대학진학이나 취업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과 같은 자세로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말이다. (합격, 불합격의 문제를 넘어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한 것임)

 

- 이미 시험장에 들어섰으니,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야 함은 당연한 수순이다.

- 즉,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과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나름 며칠 계속 연구하였다.

 

- 예전에 두 명의 나무꾼이 누가 더 많은 나무를 패는지 시합을 했었다고 한다.

- 한 명이 쉬지 않고 전력을 다해 나무를 패었으나, 다른 한 명은 쉬엄쉬엄 일하는 것처럼 보였는데... 나중에 보니 쉬엄쉬엄 일한 나무꾼의 나무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.

- 그리고, 그 비결은 틈틈이 쉬면서 계속해서 도끼 날을 갈았기 때문이라 하였다.

 

- 전략과 도구를 확실히 준비해서 나서도 늦지 않다는 말이다.

- 날이 무디어 듣지도 않는 도끼를 가지고 열심히 찍어대봐야 헛방이란 뜻이다.

 

 

- 아무튼, 그리하여 생각해 낸 것이 이참에 코인 선물거래에 도전해 보자는 것이었다.

- 지난 시간에 내가 언급하기로는 코인의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인다고 하였으나, 사실 또 어떤 구간에서는 한 없이 잔잔하게 움직일 때도 많았다는 사실이다. (나는 앞으로 전천후 폭격기가 되어야 하는데... 비가 온다고 못 뜨고, 바람 분다고 못 날면 곤란해진다는 말이다. "I should win every single game." 오카이?)

 

- 내가 이해한 선물거래의 장점은...

- 첫째,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. 따라서, 장이 오르면 오르는 쪽에 베팅하고, 장이 내리면 내리는 쪽에 베팅하여 언제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.

- 둘째,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내가 가진 원금 이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. 따라서, 10배 레버리지를 쓰면 1천만원 원금으로 1억원어치 물량을 상방 혹은 하방으로 베팅할 수 있다는 말이다.

 

- 하지만, 이러한 장점들도 잘못 쓰면 오히려 나를 찌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.

 

- 예전에 내가 주식에 주자도 모르던 시절부터 자주 듣는 말들이 있었으니... 하나는, "주식에 손 대면 패가망신한다."는 것이고, 다른 하나는 주식으로 실패한 사람들이 선물/옵션으로 한방 복구를 꿈꾸다 완전히 말아먹는다는 것이었다. 

 

- 그렇다. 그만큼 주식과 선물거래는 위험하다는 말이 아니겠는가? 즉, 아무나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다.

 

- 인류에게 아무리 유용한 불(火)이라도, 어린 아이의 손에 라이터를 쥐어주면 누가봐도 위험한 것이 맞다.

- 그렇다면... 나 역시 코린이로서, 지금 위험한 불장난을 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.

 

- 하지만,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한 번쯤은 모험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. 물론, 굳이 도전하는 삶보다는 안정적인 울타리 안에서 머무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...

 

 

 

바이낸스에 가입하다.

 

- 코인 선물거래에 대해 알아보니, 아쉽게도 내가 이용 중인 업비트는 선물거래를 지원하지 않았다.

-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3대 거래소로 바이낸스, 바이비트, 비트맥스 등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, 나는 바이낸스를 선택하였다. 

 

- 참고로, '바이비트'의 경우 '비트바이'와 혼동하지 말기 바란다.

 

- 이름이 비슷한데, 어떤 유튜버(미나코인)가 선물거래에서 펀딩피(펀딩비 혹은 펀피라고도 함) 개념을 설명하면서, '비트바이'를 이용하면 펀딩피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여, 나도 잠깐 혹했었다. (오~~ 그래? 그런 방법이 다 있어??)

 

- 근데,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.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도 않은 듣보잡 코인선물거래소에서 왜 유독 다른 곳에 비해 10배 이상의 펀딩피를 준다는 것인지... 그리고 그렇게 쉬운 방법으로 본인이 8개월만에 25억을 벌었다고 하는데... 이는 뭐랄까... 마치 로또를 사기만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허황하게 들렸기 때문이다. (결정적으로, 비트바이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, 너무 허접해서 피식 웃고 그냥 나옴)

 

- 생각해봐~, 아니 내가 그 위험한 선물거래를 하려고 하는데, 듣보잡 거래소 위험부담까지 짊어져야 하겠는지? 확실하게 검증된 바이낸스가 쵝오~라는 결론! 땅땅땅!

 

 

▶ 바이낸스 코인 선물거래 초보자도 쉽게 가입/거래 따라하기

 

- 그리하여, 위 블로그를 참고하여 매우 조심스럽게 바이낸스에 가입 완료하였다. (나... 떠...떨고 있니? ㅡㅡ;; )

 

- 암튼, 내가 이번 두 달간 3,000만원으로 코인 투자를 시작하려 하였는데, 막상 바이낸스에 가입해 보니 작업환경이 너무 낯설고 서툴러 혹시라도 실수하면 큰일이다 싶어, 일단 부담없이 300만원만 입금하기로 하였다. (며칠 사용해보고 익숙해지면 나머지 2,700만원을 마저 투입할 생각임)

- 비록 300만원으로 테스트 들어가지만, 10배 레버리지도 가능하니 3,000만원 같은 300만원이라 할 수 있겠다. 

 

 

 

바이낸스에 입금하려면, 업비트에서 바이낸스로 코인을 전송해야 한다.

 

- 바이낸스는 해외 사이트기 때문에 달러를 기반으로 운용되므로, 원화로는 투자가 불가능하다.

- 그래서 이용되는 방법은, 바이낸스로 입금할 금액만큼의 코인을 업비트에서 구입한 후, 바이낸스로 전송하여 다시 그 코인을 팔아서 USDT(달러 개념)로 변환하는 것이다.

 

- 비트코인으로 전송하면 수수료가 비싸고, 전송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보통 리플, 이오스, 트론 등이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.

- 나는 트론을 이용해 봤는데, 전송시간은 대략 2~3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.

 

- 보다시피, 나는 분명 업비트에서 300만원어치 트론을 구입하여 바이낸스로 전송하였는데, 바이낸스에 입금된 원화가치는 대략 284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.

- 이는 국내 코인가격에 김프(김치프리미엄)가 끼어 현재 해외보다 약 5% 정도 비싸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. 

 

- 그래서 바로 계산기 두들겨 보니, (300만원 * 0.95 = 285만원) 흠... 얼추 맞는 거 같네...

- 벗드, 투자를 시작해 보기도 전에 -5% 손실이 났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분 나쁘다.

- 3,000만원 다 입금하면 -150만원이 된다는 소리 아녀?  췟... (ㅡㅡ+)

 

- 대신, 바이낸스에서 돈 벌어서 나중에 업비트로 전송하면 김치프리미엄 덕 좀 볼라나? (결국 샘샘인가?)

 

- 그나저나, 트론 밑에 비트토렌트가 왜 저기 있는 건지 모르겠다. 내 기억으로는 분명 저걸 구입한 적이 없는데... 뭘 잘못 건드렸나? 

 

 

 

레버리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?

 

- 내가 과거 주식 시장에서 2배 레버리지 ETF 혹은 인버스 ETF를 이용해 본 적은 있지만, 이렇게 특정 종목에 10배짜리 레버리지를 걸어본 적은 없기 때문에 솔직히 좀 겁이 난다. (지금 소액으로 10배짜리 연습 중임)

- 10배 레버리지도 그러한데, 사실 바이낸스에서는 알트코인의 경우 50배까지 걸 수 있고, 비트코인의 경우 125배까지 가능하다고 한다.

 

- 이 경우 방향을 맞히면 대박인데, 틀리면 눈깜짝 할 사이에 계좌가 깡통이 된다는 사실이다.

- 만약, 기존 현물 시장에서 승률이 낮았던 사람이 레버리지에 손 댄다면, 무조건 다 잃는 게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. (깡통 차는 건 시간문제)

 

- 현물 시장의 경우, 주가가 반토막(-50%) 나더라도 어쨌든 절반의 원금은 남아있기 때문에 그래도 재기가 가능한 반면... 선물 시장에서 50배짜리 롱(상방 베팅)을 잡았을 경우, 주가가 -2%만 빠져도 (-2 x 50배 = -100%)가 되기 때문에 계좌가 홀라당 다 털린다는 사실이다. (아무 것도 남는 게 없게 된다.)

 

- 솔직히 10배 걸어도 가격이 -10% 빠지면 그냥 게임 오버란 말이다. (-5%에서 손절 쳐도 원금은 이미 반토막 난 상황)

- 따라서, 이런 식의 레버리지 사용은 결국 누가누가 빨리 망하나 경쟁하는 것 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다. (불장난 하면 절대 안됨!)

 

- 계좌가 널뛰기 하면 절대 복리의 마법을 걸 수 없다고 하였다. 즉, 잃지 않는 투자, 소액이라도 차곡차곡 쌓아가는 투자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, 그렇게 투자하는 사람만이 태산을 쌓을 수 있다고 하였다.

 

- 사실 내가 선물 시장으로 뛰어 든 것은, 레버리지 효과보다는 숏 포지션(하방 베팅)의 기회를 얻고자 했던 마음이 더 크다.

 

 

도지코인 4시간봉 (2021. 5. 2.)

- 그러면, 위 도지코인의 예를 들어보자. (아직 바이낸스 차트가 눈에 안 들어와서, 업비트 차트를 가져옴)

- 위 차트에서... 기술적 분석에 능한 사람들의 경우, 하늘색 번개표시 자리는 누가봐도 하방으로 베팅해야 할 자리가 분명했다는 사실이다.

- 기술적으로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은 이 자리에서 생략하겠지만, 아무튼 저 자리가 왜 하방 베팅해야 할 자리인지 모르겠다면, 아직 선물시장에 들어올 준비가 안 된 것이다. (오히려, 눌림목으로 보고 물타기 또는 신규 매수하는 사람이 태반임)

 

- 아무튼, 저 당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이 소나기가 빨리 지나가고 하루라도 빨리 바닥을 잡아주길 기다리는 것뿐이었다. 하지만, 이제부터는 먹잇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민하게 하방 베팅하는 e나비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.

 

- 사실 하늘색 번개표시 자리에서 숏을 쳐서 24일로 넘어가는 밤에 포지션을 청산했다면, 대략 +40% 수익은 났을 것이고, 만약 2~3배짜리 레버리지라도 걸어 줬다면 수익은 무려 +80~120% 에 이르렀을 것이다. (앞으로 저런 기회는 언제든지 다시 온다고 보면 된다.)

 

 

도지코인 4시간봉 (2021. 5. 2.)

- 결론적으로, 큰 그림(4시간봉)으로 보면 하늘색 화살표 구간은 계속 숏 포지션을 유지해도 될 만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,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하방베팅이 불가능하므로 어떻게 하면 분홍색선과 같은 짧은 반등 구간이라도 먹을 수 있을까하고 계속 들이댄다는 사실이다. (30분봉? 3분봉? 다 무용지물이다. 저 구간에서는 크게 실익이 없음, 물론 레버리지를 좀 걸어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.)

 

 

 

- 아무튼, 위 그림과 같은 추세는 명백한 하락 사이클이므로 좀 길게 보고 편안하게 하방베팅해도 된다는 말이다.

 

 

 

 

- 하지만, 또 짧게 보면 분홍색 구간과 같은 짧은 반등 구간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고, 경우에 따라서는 제법 큰 반등파가 나오기도 하는데... 이럴 때 활용 가능한게 바로 고배율 레버리지가 아닐까 싶다.

 

 

 

 

- 예를 들어, 고점에서 검정색 화살표 방향으로 2천만원 숏 포지션을 잡은 동안, 분홍색 화살표 구간에서 2백만원으로 10배수 롱 포지션을 잡으면 실제로는 2천만원 상방 베팅이 되기 때문에 두 포지션이 서로 상쇄되는 효과(헷징)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.

-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시 상방 베팅을 청산하면, 실제로는 두개의 주황색 화살표 길이만큼의 수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. (검정색 화살표 보다 긴 수익을 얻는 효과)

 

- 아무튼, 내가 이런 생각도 해봤다는 것뿐이고, 실제 활용 가능한 전략은 개발하기 나름이 아닐까 싶다.

- 계속해서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.

 

일단, 여기까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