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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낸스 '그리드 거래' 연구(2)

e나비 2021. 6. 24. 16:20

[개념6] '그리드 거래'와 '추세추종 전략'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. 

 

쎄타토큰(THETA) 3분봉

- 지난 시간 마지막에 설명했던 위 쎄타토큰 차트를 놓고 다시 설명을 이어가 보기로 하자.

- 참고로, 위와 같은 하락파동은 매우 정형화된 패턴 중 하나라는 것이고, 세상의 모든 하락파동들은 몇 가지 유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. (상승파동도 마찬가지인데, 차트를 수없이 많이 보다보면 머리 속에 저절로 딱딱 정리된다.)

 

 

▶ e나비의 '모델1' 전략

 

모델1-1

 

모델1-3

 

- 위 모델1의 예시 차트(30분봉)를 보면, 맨 위 쎄타토큰(3분봉) 차트와 매우 유사하게 흘러가는 것이 보일 것이다. 

- 즉, 만날 '그 나물에 그 밥' 형태로 파동이 진행되면... 원래는 경험이 쌓일수록 스스로 뭔가를 터득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,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어떤 파동이 진행되면 만날 처음보는 파동인 양 어쩔 줄을 몰라한다. (어버버~, 어머~ 오똑케~ 오똑케~, 이걸 손절해? 말어?)

 

- 그렇다면, 차트 잘 안 보고 오로지 가치투자하는 사람들 경우에는 어떨까? 겉으로는 대인배인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하겠지만, 속은 만날 썩어 문드러질 것임에 틀림없다. (가치투자의 대가가 아니라면...)

- 왜냐면, 도대체가 자신이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고, 지도나 나침반을 볼 생각도 아예 없기 때문이다.

- 시황을 보고, 뉴스를 분석하고, 재무재표를 봐도 도대체 지금이 추가매수 할 타이밍인지, 손절할 타이밍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. (이런 개념없는 투자자들 같으니라구...)

 

- 똑같이 힘든 상황이 닥쳐도, 이 시련이 언제쯤 끝날지 아는 사람과 전혀 모르는 사람의 심리 상태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보면 된다. 그리고 투자는 원래 심리게임이란 사실이고, 멘탈이 무너지면 바로 '게임오버'인 것이다.

 

- 공포의 구간에서 오히려 사들어가는 사람들은 멘탈이 강한 것일까? 아니면, 경험이 풍부해서 아는 게 많은 탓일까? 

- 군대 유격 훈련장에서, 다들 뭐라고 구호를 외치며 이동했었는지 떠올려 보기 바란다. "알아야 산다! 알아야 산다! 헛둘, 헛둘~"

 

 

쎄타토큰(THETA) 3분봉

- 위 차트에서 내가 매매했던 구간이 6/22일 저녁 무렵이었고(왼쪽)... 이후 6/24일 오후인 현재(흰색 박스)까지 위와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.

 

-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들은 흰색 번개표시 부근에서, 겁도 없이 한 방에 몰빵해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.

- 그 이유가 뭔지 물어보면,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한다.

- "차트가 정배열이고, 전고점(박스권)을 돌파할 거 같고, 호재 뉴스가 터지고 있고, 지금 안 사면 훌쩍 날아가 버릴 거 같아서 샀다 아이가~, 내 잘했제? 싱글벙글~, 주식은 모두가 환호할 때 사는 거제~ 룰루랄라~" (이런 개념없는 XX 같으니라구!)

 

- 하지만, '그리드 거래' 와 '추세추종'의 달인들은 어디서 매수할까?

- 그렇다. 위 차트의 노란색원 부근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살짜기 발을 담궈 본다는 것이다. (분할로 1차 매수)

- 무섭게 역배열로 들어서는 구간에서, 호구들이 겁을 집어먹고 슬슬 물량을 내놓는 자리에서부터 조금씩 매수해 들어가는 것이다.

-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추세가 돌아서는 녹색 화살표 위치에서 비중을 크게 실어 평단가를 확 낮춘 후에, 욕심 안 부리고 하늘색 수평라인쯤에서 대거 정리하여 확실하게 수익을 챙긴다는 사실이다. 그러면, 또 거기서부터는 호구들이 얼씨구나 하고 불나방처럼 달려들지...

 

 

- 한편, '모델1-1'노란색원 부근에서부터 매수해 들어가서 한참을 물려있다가, 이후 반등구간에서 분할로 팔고 나오는 것에 해당하고...

- '모델1-3'하락 구간에서는 일절 매수하지 않고 기다렸다가, 나중에 추세가 돌아서서는 것을 확인하고 크게 비중을 싣는 것에 해당한다.

 

- 여기까지만 설명 들으면, '모델1-1' 사용자가 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. 왜 '모델1-3'을 두고 굳이 상당기간 물려가는 덜떨어진 방법을 쓰는 거냐고 묻고 싶겠지?

 

- 그렇다면, 독자들이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, 바로 차트는 '후행성 지표'란 사실이다.

- 즉, 파동이 저렇게 진행될 줄 미리 알았다면, 그 누구도 '모델 1-1'을 쓰지 않았을 게 분명하다.

 

- 여기서, '모델1-1'은 그리드 전략에 해당하고, '모델 1-3'은 변곡점 매매, 즉 <e나비의 7대 전략>에 가깝다. 

- 앞서, 반복적으로 설명했지만, '그리드 거래'를 하는 이유는 향후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거나, 혹은 주가가 수렴되고 있다거나, 또는 앞으로 주가가 어느방향으로 튈지 맞힐 자신이 없을 때... 일단 슬쩍 모험을 걸어보는 것이다. (확률이 50~60% 정도라고 생각되어, 일단 비중을 조금만 실어보는 것이다.) 

 

- 보통 박스권 장세 혹은 수렴형 패턴이 진행 중일 경우... 차트가 정배열인데 무너지고, 역배열인데 상승하는 등 알쏭달쏭한 현상이 발생하고, 이 때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들은 엇박자를 타게 된다. (그리드 거래가 필요한 이유)

 

- 만약, 본인이 '모델 1-3' 혹은 '변곡점 매매' 전략만을 고집할 경우, 매매 횟수가 급감하게 된다는 사실이다.

- 즉, '매수/매도'를 실행 할 기회가 하루에 한 두번 온다든지, 혹은 일주일에 몇 번, 또는 한 달에 몇 번, 이런 식으로 꼭 필요하고 승률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순간에만 매매에 참여하는 형태가 된다. (더 크게 보자면... 10년에 한번 '코로나 사태' 같은 것이 터지면서 세상의 모든 주가가 똥값이 되는 순간, 내 전 재산을 몰빵하여 주식을 사들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.)

 

- 하지만, 이렇게만 투자한다면... 매일매일 소소하게 수익을 내고픈 트레이더들 혹은 전업 투자자들의 경우 (투자)업무 시간의 태반을 휴장 상태로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란 사실이다.

- 그래서, 좀 위험하지만, 그래도 어느 정도 수익 낼 자신은 있기에 '조심스럽게 사고 팔아보는 매매' 즉, '모델 1-1'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.

- 이것이 바로 '그리드 거래' 이고, 이들은 가끔 생각지 못한 소용돌이 휘말리면서 어느 정도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, 아직 언제든지 장전할 수 있는 실탄이 충분히 쌓여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. (지까짓게 물려봤자 언젠가는 수익보고 나올 거 아니냐~ ㅎㅎㅎ, 이런 마인드라고나 할까?)

 

- 하지만, 개초보 호구들은 주가가 붕~ 떠 있는 위치에서 한 방에 몰빵 들어가서는 이후 옴짝달싹을 못한다는 사실이다.

- 사실 초보일수록 현금 비중을 크게 유지해야 하는데, 이들은 무슨 자신감인지 초고수들도 1년에 몇 번 하지 못한다는 몰빵 투자를 생활화 하고 있다는 말이다.

  

 

 

쎄타토큰(THETA) 3분봉

- 자, 그러면, 6/24일 오늘은 내가 어떻게 매매를 진행했는지 설명해 보기로 하자. (고수들은 어떻게 실전 매매하는지 자꾸 봐야 개념 잡는데 수월할 것임)

 

- 오늘 늦잠 자고 일어나보니, 벌써 오전 10시가 넘은 상황이었다.

- 요즘 내가 계속 매매 중인 쎄타토큰의 차트를 확인하니 위 노란색 박스부분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.

- '와우~ 단타 타이밍이네?' 그러면서 바로 숏(매도)을 쳤는데, 길게 욕심 부리지 않고 바로 수익실현 했다.

- 내가 숏을 치기 전에 이미 상당한 낙폭이 진행 중이 상태였기 때문에, 언제 갑자기 반등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냥 짧게 수익실현 가져갔던 것이다.

 

- 이후 분홍색 박스권에서 '그리드 거래'를 진행하여 짭짤하게 연속으로 수익을 올렸으나...

- 낮 12시가 넘어 갑자기 상방으로 슈팅이 나오면서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. (슈팅 직전에 숏 포지션이 체결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손실이 난 것임)

- 상방으로 슈팅이 나오는 동안 균등한 간격으로 계속 숏을 치지않고, 침착하게 파동이 꺾이길 기다렸다가 분홍색 원에서 보유 물량과 같은 비중으로 숏을 더 쳐 주었다. (이제 숏 포지션 비중이 2배로 늘어났지만, 평단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고, 덕분에 분홍색원 이후로 주가가 빠질 때 곧바로 탈출할 수 있었다.)

- 그리고, 분홍색원에서 숏 비중을 크게 싣지 않은 이유는... 주가가 빠지는 척 하다가 전고점(분홍색 수평라인)까지 더 쳐오를 위험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.

 

- 이후, 원래 계획대로라면... 분홍색 수평라인까지 실제로 주가가 올라왔을 때, 좀 비중을 실어 숏을 쳤겠지만, 그때 다른 일을 본다고 한 눈 팔아서 숏칠 타이밍을 놓쳤었다.

 

- 아무튼 이렇게 오전에 몇 시간 투자하여 약 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으며, 이때 내가 매매에 실은 비중은 계속 1000주~2000주 사이였다. (즉, 원화로 대략 77만원~154만원의 투자금을 샀다 팔았다하는 그리드 거래를 진행했던 것이다. 물론 10배 레버리지를 쓰긴 했음)

  

- 아무튼 계좌운용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'안전성'이며, 절대 욕심에 눈이 멀어 계좌 전체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된다. (잃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)

-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투자를 진행하여 오전 중에 50만원을 벌었으면, 그날 투자는 쿨하게 접어도 되는 것이다. 왜냐면, 오늘만 날이 아니란 사실이고, 새털 같이 많은 날, 욕심만 안 부리면 수익은 계속 쌓일 것이기 때문이다.  

 

 

일단 여기까지... 정리중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