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어 공부/영어 접근법

'Academic Vocabulary Frequency List' 를 활용해 보자.

e나비 2021. 9. 26. 23:49

 

- 최근 단어학습 교재를 찾던 중 구글에서 'Academic Vocabulary Frequency List' 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.

- 구글에서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고, 아니면 간편하게 내가 올린 아래 자료를 다운받아도 된다. 

 

academic-vocabulary-frequency-list-a-20000-word-list.pdf
1.85MB

 

 

 

- 위 자료를 다운 받으면, 다음과 같은 단어 리스트가 열릴 것이다.

 

 

 

- 실제로는 2만개의 단어가 실려있지만, 지면을 아끼고자 초반 89개 단어만 가져와 보았다.

- 맨 좌측에 표시된 ID 번호들은 단어들의 랭킹 순서를 가리키지만, 무슨 이유 때문인지 맨 우측에 표시된 노출 빈도수와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.

 

- 그 이유는 랭크 순서가 'in COCA-Academic' 관점에서 줄세운 것이기 때문이라 하는데, 정확히 무슨 말인지는 나도 잘 이해가 안된다.

- 아무튼, 'Academic Vocabulary' 에 좀 더 가중치가 주어졌다고 보면 될 듯하다.

 

- 위 리스트를 보면, 단어들이 노란색, 빨간색, 무색 등 3가지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음이 보일 것이다.

 

- 그 중에서 노란색 단어들은 유난히 더 아카데믹한 단어임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. 즉, 소설(픽션)이나 다른 어떤 장르에서 발견되는 횟수보다 'Academic English' 에서 등장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다는 말이다.

 

- 반면, 빨간색 단어들은 특정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단어들이라고 한다. (예를 들면... 법률, 의학, 테크놀러지, 종교, 철학 등등)

 

- 마지막으로, 색깔이 없는 단어들은 별로 아카데믹하지 않은 일반적인 단어들이라고 소개되어 있다. (General 하다는구만...) 

 

 

- 아무튼, 내가 하고 싶은 말은... 위 리스트를 가지고 단어를 암기하자는 것이 아니고, 위 리스트에 실린 단어들을 대충 스킵 혹은 스크롤 해가면서 5000, 6000, 7000 단어들의 면면을 한 번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. 

- 그러면, 의외로 쉽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이 초반 순위권에서 많이 밀려나 있고, 반대로 생소한 단어들이 중위권에 대거 포진해 있음도 알게 될 것이다. (그리고 생각보다 내가 접해본 단어들이 굉장히 많다고 느낄 수도 있다. 내가 아는 단어들 옆에 붙은 랭킹 순위를 보면서 사실 많이 놀랐거든...)

 

- 그러면서 한편으로 깨달은 것은... 단어를 많이 알려고 들면 끝이 없다는 것이고,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아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. (시험 영어의 단점이 뭐냐면, 학습자가 빨리 다음 레벨로 넘어가도록 계속 재촉한다는 사실이다.)

-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하면서 3000단어를 목표로 하든, 4000단어를 목표로 하든, 아니면 5000개 이상을 목표로 하든... 기본 단어들이라고 무시하지 말고, 그 단어들을 제대로 알고있는지 계속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.

 

-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일수록 제대로 알아야 하며, 그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 단어들을 확실히 습득하고 싶다면, 'Grammar in Use' 문법책 안에 들어있는 단어들부터 꼼꼼하게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.

 

- 정리하자면... 'Grammar in Use' 로 필수 문법을 확실히 다지면서, 그 교재 안에 들어있는 예문들부터 확실하게 반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. (아무리 쉬운 예문이라도 아웃풋이 안 된다는 것은 아직도 인풋이 부족한 상태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.)

 

 

일단, 여기까지...